"이런 불닭같은 주가"..삼양식품 시총 3조 돌파 [엔터프라이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출시된 지 벌써 12년째입니다. 요즘 미국에서는요. 매운맛에 크림소스가 더해진 '까르보 불닭'이 특히 잘나간다고 하는데요. 유명가수 카디비가 먹방을 하고, 생일선물로 '까르보 불닭'을 받은 소녀가 눈물을 펑펑 쏟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이 아이가 펑펑운 이유! 바로 '까르보 불닭'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뉴욕타임즈에서도 품귀현상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까르보 불닭 볶으면이 '행운이 따라야만' 살 수 있는 제품이 된겁니다. 상황이 이렇자 오늘 삼양식품 주가가 사상최고가에 진입했습니다. 시가총액도 국내 라면 1위 기업 농심을 넘어서서 3조원을 돌파했는데요. 삼양식품, 왜 이렇게 잘나가는지 자세하게 분석해봅니다. 삼양식품이 시총이 3조원을 넘어섰네요. 실제로 얼마나 잘나가는 건가요? 실적을 살펴보면요. 식품업계에서 유례없는 희대의 실적상승률을 기록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57% 상승했고, 영업익은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해에도 실적이 좋았었는데, 올해 상승률이 1분기에 놀라울 정도로 실적이 잘 나온겁니다. 이유는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소개해 드렸던 대로 불닭 볶음면 시리즈가 미국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입니다. 미국 판매법인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같은 대형마트 입점을 확대하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는겁니다. 실제로 전체 매출에서 해외 수출 비중을 보면 80%를 넘어섰습니다. 미국에서 '까르보'가 인기를 끈 이유는 오리지널이 보다 덜 맵기 때문에 매운맛에 약한 미국사람들 입맛을 저격한겁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불닭볶음면 시리즈는 21종입니다. 삼양식품은 지역에 따라서 아시아에는 야끼소바 맛, 중국에는 마라맛, 중동에는 마살라 라고 하는 카레맛나는 향신료를 첨가한 제품들로 현지에 맞는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수출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1분기 실적 공시가 되자마자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는데 60만원까지 제시한 증권사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품귀현상이라고 하는데 수요가 더 늘어나면 삼양식품은 어떤대책이 있나요? 공장을 더 돌려야 하는건 아닌가요? 현재 공장가동률은 70%를 넘어서고 있는데, 삼양식품에 전화해보니 이미 풀 가동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상해와 미국에 공장이 있는 농심과는 달리 삼양은 국내공장에서 제품을 만들어서 수출하는 형태인데요. 현재 국내 공장 세 곳, 원주와 익산, 밀양공장에서 수출 라면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밀양공장이 지난 2022년부터 가동이 됐는데, 여기에서는 수출품목만 생산합니다. 현재 가동라인의 99%가 불닭시리즈를 생산하고 있다고 하고요. 주로 내수제품을 생산하던 익산과 원주공장에서도 수출제품을 생산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내년상반기에 밀양 2공장이 완공될 예정인데 30%정도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에도 미국에서 제품라인이 확대되고 현재 미국 서부권을 중심으로 제품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여타 지역으로 확장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를 한줄로 정리하면요? 오늘 시장이 약세임에도 불구하고, 삼양식품은 계속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S> "이런 불닭같은 주가" 이런 불닭같은 주가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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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이익이라는데"…손이 안가는 HMM [엔터프라이스]

지금 보시는 이 사진,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입니다. 지중해와 홍해, 인도양을 잇는 운하로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넘어가는 가장 빠른 항로이기도 합니다. 만약 이 운하가 막히면, 남아프리카의 희망봉을 빙 둘러가야 하는데, 무려 1만 킬로미터나 더 가야하죠. 그런데 우려하던 일이 결국 벌어졌습니다.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 반군이 이 운하를 막아섰고요. 먼 길을 돌아가야 하니 해상 운임은 크게 올랐습니다. 이번 이슈가 장기화되며, 국적선사 HMM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한때 '흠슬라'라고도 불리던 HMM의 주가는 계속 뒷걸음질치고 있는데요. 그 이유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HMM 실적은 좋은데, 시장에서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은데요. 매각 이슈가 아직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맞습니다. 새 주인을 아직 찾지 못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당장 중요한 건 HMM의 몸값이 계속 불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하림그룹이 HMM을 사려고 했을 당시 가격이 6조 4천억 원이었는데, 이것도 비싸서 못 산 거잖아요. 왜 가격이 비싸진다는 겁니까? 아이러니하게도 HMM이 빚을 갚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빚을 갚는데 몸값이 불어난다고요? 네, 현재 HMM은 채권단에 영구채를 발행했는데요. 이번 분기 말 기준으로 HMM이 들고 있는 현금성 자산이 1조 원이 넘거든요.. 사실 이자를 내면서 빚을 질 필요가 없는 상황이죠. 그런데 이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서 받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채권단이 주식으로 대금을 받으면, 그만큼 지분이 늘어나는 거죠? 맞습니다. 현재 채권단으로 있는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의 지분이 57%가량 되는데요. 내년 3월까지 영구채를 계속 주식으로 받으면 지분이 72% 가까이 늘어나거든요. 팔아야 할 지분이 늘어나니 값은 오르고, 사는 사람도 부담, 파는 사람도 부담인 상황이 되는 겁니다. 정 기자, 그러면 HMM이 영구채를 상환하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채권단도 굳이 주식으로 안 받고 현금으로 받으면 되는 것 같은데요? 매각만 두고 보면 그런데요. HMM이 영구채를 계속 들고 있으면 이자가 불어납니다. 지금은 3% 수준인데 가산금리가 붙어서 6%로 이자율이 확 뛰고요. 이후엔 매년 이자율이 늘어나니 HMM 입장에선 여력이 있다면 상환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긴 합니다. 채권단도 주식으로 받는 게 나은 상황인 건가요? 맞습니다. 채권단도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주당 5천 원에 할 수 있거든요. 오늘도 주가가 빠지고는 있지만 1만 6천 원정도 되잖아요. 주식으로 받으면 주당 3배 가까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거죠. 돈 버는 선택지가 있는데, 이걸 안 하면 배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채권단이나 HMM 경영진이 어떤 선택을 할진 모르지만, 이런 가정들이 나온다는 얘기 자체가 모두 불확실성인 것이죠.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정 기자, 그렇다면 다른 해운사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대한해운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상당히 긍정적이던데요? 그렇습니다. 일단 대한해운은 SM그룹에 편입된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훌쩍 상회했는데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로 45.2% 늘어난 5,152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이요. 영업이익 1,267억 가운데 거의 절반이 주택 분양사업에서 나왔다는 겁니다. 주택 분양 사업이요? 영업이익의 절반이나 된다니 궁금하네요. 네 그렇습니다. 대한해운은 해운사업 외에도 충북 청주에 있는 오송 지구에서 주택 분양 사업도 진행했는데요. 분양 수익이 반영되며 기타이익 부문에서 558억 원의 이익을 냈습니다. 처음 대한해운이 주택 분양사업에 뛰어들었을 때 주가가 크게 내렸었는데 다행히 이익을 냈다는 점은 알아두셔야겠습니다. 그렇군요. 정 기자, 팬오션의 상황도 간단히 짚어볼까요? 네, 팬오션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755억 원, 98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부진했는데요. 다만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나았습니다. 벌크선(-9%)과 컨테이너(-18%)의 매출이 특히 부진했는데요. 다행히 탱커선 매출액이 19%가량 늘면서 어느 정도 방어에 성공했고요. 그리고 팬오션은 최근 벌크 해운의 시황이 나아지면서, 지난분기 선대를 40척 가까이 늘리고 있거든요. 때문에 시장에선 당장 운임 상승세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정 기자, 오늘 발제 한 줄로 정리하면요? "한 때 흠슬라, 지금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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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시장 특징주] 벨로크(424760)

벨로크는 기존에 정보 보안 설루션 업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보안 업계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이 활동 중이지만, 벨로크는 특히 발전소 중심의 보안 설루션 공급으로 이름을 알려왔습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 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등의 자회사를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해온 이력이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해왔습니다. 올해 벨로크는 자체 개발한 '팍스'라는 보안 설루션을 통해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팍스는 해킹이나 바이러스 침투를 방지하는 방화벽과 같은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벨로크는 올해 매출 목표를 기존 200억 대에서 300억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벨로크는 영상 분석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VCI라는 회사를 흡수합병하며 'I-Object Track'이라는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이 제품은 지방 교육청에 시범사업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성공적인 시범사업 이후 본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통해 벨로크는 특정 교육청을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쌓고, 전국의 다양한 교육청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사업 확장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벨로크는 올해 매출액 300억과 영업이익 30억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보 보안 분야에서의 깊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벨로크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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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스케줄 2024-05-17 (금)

  • 14:00 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15:00 성공투자 오후증시 2부
  • 16:00 투데이 한경 코리아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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